연준 새 의장 지명에 원/달러 환율 1450원… "통화정책 불확실성"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2-02 09: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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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파'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임명… "달러 상승 전망"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1p(0.06%) 상승한 5224.36에 코스닥은 14.97p(1.29%) 하락한 1149.44에 마감했다.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에 따른 여파에 외환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50원으로 올라섰고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1451원으로 개장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11.5원 오른 것이다. 

 

미국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56)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워시 후보자가 이끄는 연준의 금리 정책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워서다. 이와 관련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기 연준 의장의 성향 분석을 둘러싼 수싸움이 전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연준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케빈을 오랜 시간 동안 알고 지냈고, 그가 훌륭한, 아마 가장 좋은 연준 의장의 한 명이 될 것이라는데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워시 후보자에 대해선 임명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기조에 맞춰 워시 후보자가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동시에 그간 보여온 매파적 성향(통화 긴축 선호)을 보일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JP모건은 “워시 전 이사가 과거 매파적 기조에서 최근 비둘기파 기조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간 선거 이후나 트럼프 행정부 후반기로 갈수록 매파적 견해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촉발한 강달러(재료)를 소화하면서 상승했다”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간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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