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추가 대책 나오나… 치솟는 집값에 서울 전세가율 '역대 최저'
-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1-27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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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및 주택 단지./사진-뉴스1 |
서울 아파트 값 상승에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가 부동산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0.92%로, 2023년 5월(50.87%)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서초·송파·강동·마포·용산·성동·중·동작·양천구 등 서울 9개구의 전세가율은 구별 통계가 공개된 2013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39.4%)의 전세가율이 가장 낮았으며 이어 용산구(39.7%), 서초구(41.6%), 성동구(42.9%), 양천구(46.1%), 강동구(47.1%), 마포구(48.2%), 동작구(49.0%), 중구(53.0%)의 순이다.
강남구(37.7%)의 경우 전세가율은 지난달 37.6%로 월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가 이달 소폭 반등했다.
‘한강벨트’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KB시세로 서울 아파트값은 11.26% 올랐다. 송파구(24.02%), 성동구(22.99%), 강남구(20.98%), 광진구(20.73%)가 20% 넘게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83% 오르는 데 그쳤다. 강동구(10.20%)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부가 고강도 주택 수요 억제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서울 전셋값이 급등세를 보였으나 매매가 상승 폭이 전셋값 오름폭을 크게 웃돈 것이다.
또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전세 품귀 현상에 따른 갱신 계약이 늘어난 것도 전세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조만간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의 용산 국제지구와 태릉골프장이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추가 부동산 규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도 “정부가 공급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다주택자나 고가주택을 겨냥한 세제 개편은 매물 잠김을 부추겨 실수요자나 임차인들에게 피해를 전가할 수 있다”며 “전세난에 몰린 서민들이 월세로 밀려나고, 월세수요 증가에 따른 주거비 급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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