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웨이브' 경계감에 코스피·코스닥 약세… 삼전닉스 2% 하락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11-04 14: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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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민주 하원 탈환 이어 상원도 우세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34포인트(2.43%) 오른 5786.13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 장과 비교해 11.35포인트(1.61%) 상승한 715.74에 장을 열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4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미국 중간선거 경계감에 약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7.11(0.66%) 내린 5611.68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137.34포인트(+2.43%) 오른 5786.13에 개장한 코스피는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3% 넘게 오르며 장중 58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가면서 상승폭을 빠르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02억원 매도중인 반면 기관은 1522억원, 개인은 1613억원 매수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각각 21만8000원, 138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하면서 700선이 무너졌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최근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마이크론(2.58%),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2.09%), 샌디스크(4.78%) 등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뛰었고, 나스닥 종합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각각 0.83%, 2.63% 올랐다.

국내 증시가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출렁이는 데는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중간선서거 진행 중인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재편하는 ‘블루 웨이브(민주당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의회 권력을 모두 잃을 위기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며 결과를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주요 언론과 선거 예측 기관들의 개표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은 연방 하원 435석 중 과반(218석)을 넘기며 다수당 탈환을 확실시했다. 높은 생활비 부담에 따른 민심 이반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심판론이 격전지를 중심으로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상원에서도 민주당은 경합주 개표에서 우위를 이어가며 다수당 지위를 사실상 굳혔다. 주요 예측 기관들은 민주당이 상원에서도 과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 의회는 상·하원 모두 야당이 장악하는 ‘여소야대’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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