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에 이재용 주식재산 28조 증가… 최태원, 첫 10조 돌파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7-14 1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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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방시혁·김범수 주식가치 1조원 이상 줄어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이 29조원 넘게 증가했다. 증가분 대부분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집중되면서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총수들은 6조원 가까이 줄었다.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총수 46명의 주식평가액은 지난 3월 말 104조4301억원에서 지난달 말 133조6207억원으로 29조1906억원(28%) 늘었다.

 

이재용·최태원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44명의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간 5조9716억원(8.6%) 줄었다. 조사 대상의 60.9%인 28명은 2분기 주식가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월 말 30조9414억원에서 지난달 말 59조1878억원으로 28조2463억원 늘어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최태원 회장은 3조9101억원에서 10조8259억원으로 176.9% 증가하며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처음으로 주식평가액 10조원을 돌파했다.


증가액 기준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9713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3862억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2799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2601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2350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총수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으로 2분기에만 1조6403억원 감소했다. 이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1조4058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1조1869억원)도 1조원 넘게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조원을 넘는 총수는 16명이다. 이재용 회장 다음으로는 서정진 회장(11조8944억원)의 주식평가액이 높았다.

이어 최태원 회장이 뒤를 이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7조7577억원)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4조5523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4조1917억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주식 종목의 약 150개 가운데 약 3분의 2는 2분기 주가가 하락했다"며 "3분기 이후에는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환율, 국제 정세 등 대외 변수가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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