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임협 타결… 성과급 400%+1270만원 지급

사회 / 강보선 기자 / 2026-09-01 09: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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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118일에 마무리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 3대 쟁점 사항을 두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한 21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성과급 지급을 두고 갈등이 커졌던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31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1.5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6일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118일 만이다.

전날 실시된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3만9638명 가운데 3만1166명(투표율 78.63%)이 참가했다. 이날 새벽 개표한 결과 찬성 1만9183명(61.55%), 반대 1만1914명(38.23%), 무효 69명(0.22%)로 각각 집계됐다.

노사는 앞서 지난달 25일 열린 17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하계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500명 신규 채용, 법제화 즉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는 정년 연장 시행, 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가압류 10건 모두 철회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쟁점인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은 노조는 지난 7월 13일 올해 첫 파업을 시작으로 총 60시간에 걸쳐 파업을 전개했다.

오전·오후 근무조가 각각 파업함에 따라 생산라인이 120시간 동안이나 멈췄고 지난달 21일에는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기도 했다. 업계에선 올해 노조의 파업과 주말특근 거부로 차량 5만5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해 2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어렵게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만큼 하반기 생산에 노사 모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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