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훈풍에 7000 회복 눈앞… 외국인·기관 매수세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8-27 1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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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삼전닉스 강세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7.91p(2.76%) 오른 9669.12, 코스닥은 1.55p(0.19%) 상승한 828.42에 출발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코스피가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따른 반도체 투심 회복에 힘입어 70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28.99(1.89%) 오른 6937.20에 거래됐다. 지수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반등해 6800선에 안착한 뒤, 이날 2.76% 상승 출발해 개장 직후 6996선을 뛰어넘는 등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2.87%) SK하이닉스(4.21%) 삼성전기(3.68%), LG에너지솔루션(3.28%), SK스퀘어(3.50%), 삼성물산(0.39%)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삼성생명(-1.29%)는 파란불을 켜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소화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2분기 호실적을 받아들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뉴욕증권거래소(M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02%, 0.08% 하락 마감했다.

정규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는데, 회사가 매출 기준 13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4%대 급등 중이다.

실적 공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의 발언도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

엔비디아가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하자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ADR도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3%, 4% 이상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이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DRAM) 등 메모리에 대한 수요 가시성과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을 높여준 만큼, 한동안 불안감이 높았던 반도체 투심은 호전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해 업종별로 온기가 확산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97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93억원, 395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8.44포인트(1.02%) 오른 831.44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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