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산역 거리가 야외 서가로...강서구, 지붕 없는 도서관 개장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9-01 14: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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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가 엄선한 2,000권 야외 서가에 비치, 오는 3일 첫 개장
▲ 홍보물

서울 강서구가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도심 속 거리에서 휴식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외 독서 공간을 운영한다.

구는 9월 3일부터 13일까지 마곡 문화의 거리(발산역 1·9번 출구 일대)에서 ‘하늘품은 야외도서관’을 총 8회에 걸쳐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목·금요일 14시부터 20시, 토·일요일 11시부터 18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지붕 없는 열린 도서관’을 슬로건으로, 작은 소음이나 책장 넘기는 소리에도 부담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야외도서관은 ‘비밀’을 주제로 책 속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가는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서구립도서관 사서들이 엄선한 2,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며, ▲내면의 비밀 ▲관계적 비밀 ▲기술의 비밀 ▲고백의 카타르시스 등 4가지 세부 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독서 공간은 방문객의 취향에 맞춰 특색있게 조성된다. 유동 인구가 많은 구간에 마련된 ‘사일런트(무소음) 책멍존’은 캠핑 의자와 헤드셋을 제공해 음악을 들으며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울러 ‘북 플러스(Plus)존’은 푹신한 소파와 의자 등을 갖춰 편안하게 머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에는 다채로운 강연과 공연도 펼쳐진다. 황예솔 작가(6일 15시), 이장욱 스페이스K 전시 기획가(12일 15시), 고명환 작가(13일 17시) 등 강연을 비롯해 어쿠스틱·재즈, 마술·서커스 공연이 열린다.

지역 기관과 연계한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교보문고 원그로브점이 준비한 중고 책 교환 및 책갈피 만들기 체험, 예스24 강서NC점의 손글씨 필사 체험 부스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해 행사의 즐길 거리를 더한다.

개막식은 9월 5일 오전 11시 지하철 5호선 발산역 1번 출구 앞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구는 10시부터 15시까지 텀블러를 지참한 방문객에게 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도심 한복판에서 일상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책이 주는 즐거움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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