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철길로 끊긴 도시 다시 잇는다… 7개 자치구 경원선 지하화 공동 건의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10-22 0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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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 응봉, 왕십리 지나는 약 4.5km 지상 철도, 지하화 대상 노선 반영 요청
▲ 7개 자치구 관계자들의 경원선 철도지하화 공동 건의 기념 촬영 모습

서울 성동구는 21일 동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경원선이 통과하는 서울시 6개 자치구(동대문구, 용산구, 중랑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와 함께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의 조속한 확정과 발표, 경원선 구간의 대상 노선 반영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7개 자치구는 이날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경원선 용산역~도봉산역(지선 포함) 일대 구간을 철도지하화 대상 노선에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건의문에는 국토교통부가 종합계획 발표를 조속히 이행하고, 경원선 일대 구간을 대상 노선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성동구를 지나는 경원선은 옥수, 응봉, 왕십리를 거쳐 청계천까지 약 4.5km 구간이다. 구는 이 지상 철도로 주거지와 한강 수변, 서울숲 일대가 단절되고 소음과 진동 등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2024년부터 지역별 특성과 지형을 고려해 구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경원선 지하화와 지상부 복합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종합계획 발표 이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말까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의 범위’를 포함한 종합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올해 하반기에 종합계획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광현 성동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김광덕 용산구 부구청장,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정상택 중랑구 부구청장, 최경주 성북구 부구청장, 김동욱 도봉구청장, 신종우 노원구 부구청장 등 지자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경원선 지하화는 철길로 단절된 성동의 도시 공간을 다시 잇고, 왕십리를 중심으로 동북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중요한 과제”라며 “경원선 구간이 종합계획 대상 노선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인근 자치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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