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5G 상용화하는 통신 3사, 5G가 여는 미래는?
- 경제/산업 / 곽정일 / 2018-07-18 11:10:21
<사진=게티이미지> |
(이슈타임)곽정일 기자=통신3사(SKT, KT, LG U+)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에 정부의 지원을 약속받으면서 5G 기술이 선도할 미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T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통신 3사는 다음 달까지 장비업체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 상용망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최초 시행 시기는 내년 3월이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가 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면 사업자 간 `최초` 경쟁을 지양하고 우리나라가 최초가 되는 `코리아 5G 데이`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5G 시대에도 국민의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흔히 5G는 4세대(4G) 이동통신을 대표하는 LT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00배까지 빠른 기술을 말한다. 네트워크 및 저전력 사용 등의 조건도 5G 시대의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5G의 핵심적 요소 중 하나는 모든 사물의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ITU 텔레콤 월드 2017`에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이용해 호출 후 `음악 켜 줘`, `귀가모드 실행`, `외출모드 실행` 등의 명령어를 통해 집 안·밖에서 원격조정을 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한, 터치패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윈도우 스크린을 통해 영상이나 검색 정보 등을 화면에 호출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함께 참여한 KT는 IoT 기기인 `스마트 에어`를 버스정류장이나 전선 등에 부착해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습도 등 공기 질을 측정하는 솔루션과 인공지능 `기가지니` 스피커를 이용해 음악 감상, TV 시청 등의 홈 IoT 연결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경우 ▲ 열림감지센서 ▲ 가스락 ▲ 도어락 ▲ 플러그 ▲ 스위치 ▲ 홈CCTV 맘카 등 홈 IoT 서비스를 이용하면 긴 연휴 기간에도 집안의 가전제품 및 각종 기기를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5G 시대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통신업계가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것을 정부가 알아주고 협조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창규 KT회장은 "앞으로 5G는 사회 전반에 걸쳐 구현될 것이다. 투자도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세금 혜택이나 망중립성 정책 등 정부가 업계 어려움 해소에 나서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유 장관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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