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4층 건물 붕괴…1명 부상, 4명 구조

경제/산업 / 김혜리 / 2018-06-03 16: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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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뉴스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3일 오후 12시 35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4층짜리 상가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


소방당국은 붕괴 건물 거주자 4명이 모두 구조됐고 건물 4층에 거주하던 이모(68, 여)씨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붕괴 당시 1~2층의 음식점은 쉬는 날이라 영업하지 않는 상태였고 3층 거주자들은 외출 중이었다.


이씨는 "건물에는 나 혼자 있었고 다른 사람은 없었다"며 "4층 건물이 갑자기 흔들리다 주저앉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목격자는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으나 소방당국은 "폭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갑작스럽게 무너진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인근 식당의 한 종업원은 "'쾅' 터지는 폭발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났고, 나와서 보니 먼지가 나면서 건물이 무너져 있었다"고 말했다.


건물 주변에 있던 자동차 4대도 붕괴 여파로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매몰자는 없을 것으로 일단 추정하면서도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 구조대 등 132명과 장비 32대를 투입해 잔해를 제거하며 인명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건물은 1966년 건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의 다른 3개 건물도 지은 지 오래돼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대피령을 내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수색 작업이 끝나면 건물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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