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이슈타임] 美, AI·빅데이터 활용한 로봇 기술에 집중투자
- 국제 / 순정우 / 2018-05-25 14:54:43
자료사진.[사진=미 육군] |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미국 육군이 전문 과업에서 병사를 대체할 똑똑한 로봇 개발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계학습, 인공지능 활용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미래 전장에 대비한다.
지난 11일 아미테크롤로지 등에 따르면 이같은 미군의 예산은 차세대 수직이착륙기, 차세대 전투차량 같은 무인지상차량과 무인항공기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군에서 빅데이터 극대화를 위해서 견고한 고성능 컴퓨팅 능력이 필요하며, 데이터를 검증 ․ 확인하여 유용한 정보 확보가 필요하다.
미국 육군 연구개발공학사령부( Research, Develop ent and Engineering Co and,RDECO ) 는 최근 첨단 로봇 사용을 늘리기 위해 미육군 군수사령부 소속에서 육군 미래사령부 휘하로 재배치하고, 미 국방부 알고리즘전 교차기능팀에 합류했다.
이같은 조치는 미래전에서 미군의 자율주행 무기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으로 미국 국립지리정보국 ( National Geospatial-Intelligence Agency, NGA )은 대량의 데이터 처리를 위해 기계학습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NGA는 입수하는 모든 이미지에 자동화( Auto ation ), 증강( Aug entation ),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을 뜻하는 이른바 ‘트리플 A’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 년경에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2 제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가 지속적 지리공간 정보 흐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도 미래전장에 대비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자율적으로 총을 쏘거나 수류탄을 투척하는 AI 킬러 로봇 '이반 터미네이터'를 2025년쯤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 보병 지원용 견마 로봇을 개발하는 등 관련 연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군사로봇에 대한 구체적인 국제규약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지난 2013년 유엔 인권위원회는 “인간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목표물을 공격하는 로봇은 인간에 대해 생사여탈권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로봇에 인간을 넘어선 치명적인 권한을 주는 것에 대한 법적, 철학적 이슈에 대한 내용이다.
이어 유엔에서는 2014년부터 매년 전문가 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군축 분야의 정부 대표들이 참석하는 정부위문가회의로 회의 범위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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