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일단 해소…中언론, "미중 무역전쟁 중지는 공동 승리"
- 국제 / 김혜리 / 2018-05-20 12:18:53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MBC뉴스 캡쳐) |
(이슈타임 통신)김혜리 기자=19일(현지시간) 중국 무역 대표단을 이끌고 방미한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미·중간 경제 무역 분야에서 공동 인식에 도달해 미중 무역 전쟁을 하지 않고 상호 관세 부과를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미중 협상단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양국은 연간 375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대미 흑자를 상당폭 줄이는데 합의했다.
무역협상이 타결되며 G2 국가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일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대표단이 2차 담판을 통해 공동 성명을 발표하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중 무역전쟁 중지는 공동 승리"라면서 일제히 환영을 표했다.
20일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공동 사설을 통해 미중 양국이 무역 적자 폭을 감소하는 조치를 통해 무역전쟁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도 "미중 무역 대표단이 워싱턴 2차 담판을 통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며 "이로써 미중 무역 전쟁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인 신랑망과 봉황망은 각각 "미중이 공동 성명을 통해 무역 전쟁을 하지 않기로 하는 등 풍부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극찬하며 "미중 무역 전쟁 휴전을 골자로 하는 양국 공동 성명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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