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아파트 보수공사 중 사진 찍자 보디가드 시켜 폭행

프랑스가 사우디 왕세자의 누나 빈트 살만 공주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사진=sputniknews]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프랑스가 자신의 보디가드를 시켜 노동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사우디 빈트 살만 공주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15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누나 하사 빈트 살만 공주가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공주는 파리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에서 개조 작업을 진행하던 노동자를 보디가드를 시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작업을 위해 사진을 찍던 중 공주가 '사진을 언론에 팔려는 것' 아니냐며 보디가드를 시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얼굴을 주먹으로 맞은 것은 물론 손이 묶인 채 공주의 발에 키스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몇 시간이 지난 뒤 겨우 풀려났다고 전했다.

하사 공주는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의 딸로 현재 사우디 실세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누나다.

사건 이후 공주는 프랑스에서 출국해 외교 면책 특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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