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민병두, 의원직 사퇴‥부인 목씨 "남편다운 결정"

경제/산업 / 장동휘 / 2018-03-11 16: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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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의원의 아내 목혜정씨 SNS에 게시된 글.[사진=페이스북 캡쳐]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의 부인 목혜정씨가 남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와 의원직 사퇴는 당연한 일’이라며 “위로하고 남편을 보듬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의 아내 목혜정 씨는 자신의 SNS에 “담대하고 담담하게 쓰겠다”며 “(남편이) 만취 끝에 노래방을 갔나보다. (당시) 낙선 의원이라도 공인으로서 주의해야할 것이었고 그 여성분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물론 잘못이고 사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 씨는 "(남편이 당시) 낙선의원이라도 공인으로서 주의해야 할 것임을 인정한다"며 "그 여성분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물론 잘못이고 일회성 실수라도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민병두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서는 "기사가 나온 직후 남편이 전화를 걸어 의원직까지 내놓겠다고 동의해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는데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지인들이 전화를 걸어와 왜 의원직 사퇴까지 하느냐고 했지만, 남편다운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번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10년 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의원직을 사퇴하며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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