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발전소, 저탄장 안전관리용 드론 플랫폼 시범운행

경제/산업 / 순정우 / 2018-02-28 13: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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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올해부터 전국 모든 사업장에 드론 점검시스템 도입 추진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경남 고성 삼천포발전소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저탄장을 관리하는 드론 시범비행을 실시했다.


이번행사는 지난해부터 산업부 실증사업으로 개발해 온 석탄화력발전소 저탄장 안전관리용 드론 성능을 점검하면서 전문 조종기술 없이 버튼을 한 번 누르기만 하면 이륙, 임무 수행, 착륙까지 전 과정 자동비행이 가능한 플랫폼을 시험하기 위해서다.


축구장 7배 크기에 달하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소 저탄장은 매일 6만톤 가량의 석탄들이 반입․반출되고 있어 필요한 시기에 남아있는 석탄량을 정확히 측정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발열량이 높은 석탄은 쌓여있기만 하더라도 자연 발화되어 실제 발전과정에서 발전효율이 저하되거나 불완전 연소되는 경우가 많았다.


남동발전 중앙관제소는 드론으로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 전송받아 저탄장을 3차원 지도화(Mapping)하여 쌓여있는 석탄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저탄장의 온도분포도를 그려 석탄의 자연 발화를 예측․예방한다.


또한, 그간 공공기관 드론 운용인력들은 드론의 수준 높은 임무수행 능력만큼 누구나 손쉽게 조종할 수 있는 운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해왔다.


향후 남동발전은 이번 실증사업을 토대로 저탄장 안전관리에 드론을 활용하면서 성능을 지속 보완하여 상용화하고, 여수, 영흥 등 다른 발전소에도 각 특성에 맞는 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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