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아버지 간호 안 한다" 잔소리에 친형 살해한 20대

경제/산업 / 김담희 / 2018-02-26 15: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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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서 함께 술 마시다 범행…경찰, 구속영장 신청할 방침
아버지 병간호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잔소리에 화가 나 친형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자신에게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친형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4)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0시 5분쯤 부산 남구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테이블에 있던 병을 깨 친형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형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뒤 숨졌다.


A 씨는 형이 자신에게 뇌출혈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병간호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잔소리를 하자 이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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