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키 국가대표 선수, 만취해 외제차 훔쳐 달아나

경제/산업 / 윤선영 / 2018-02-25 16: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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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너무 추워서 차 몰고갔다" 진술해
캐나다 스키 국가대표 선수가 술을 마시고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나 덜미가 붙잡혔다.[사진=SBS 뉴스 캡처]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캐나다 스키 국가대표 선수가 술에 취해 관광객의 차량을 훔쳐 끌고 달아났다가 덜미에 붙잡혔다.


24일 강원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캐나다 선수 A 씨와 아내 B 씨를 절도 혐의로, 운전대를 잡은 매니저 C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행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이날 자정까지 술을 마시다가 시동이 걸린 채 주차돼 있던 허머 차량을 훔쳐 선수촌까지 끌고 갔다.


차량 주인은 당시 올림픽 관광을 위해 평창을 찾았으며 차량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을 켜둔 상태로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A 씨 일행은 경찰 진술에서 너무 추워서 차를 몰고 갔다고 말했다. 이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0%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캐나다 선수 일행의 출국 정지를 요청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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