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서비스국, 강령서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 표현 삭제

국제 / 류영아 기자 / 2018-02-23 16: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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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8일부터 이민 서류에 대리서명도 불허
미국 이민서비스국이 조직 강령에서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류영아 기자=미국 이민서비스국(이하 USCIS)이 조직 강령에서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현지의 복수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USCIS 국장 프란시스 시스나는 직원들에게 새 조직 강령을 이메일로 공지했다.


USCIS의 기존 강령에는 "USCIS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이민자들의 나라로서 미국의 약속을 보장한다"는 문장이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강령에는 "USCIS는 국가의 합법적인 이민 제도를 관장한다"라고 바뀌었다.


또한 USCIS는 강령에 기재된 '고객'이라는 표현도 삭제했다. 삭제한 이유에 대해 USCIS는 "이민·귀화 신청자나 청원서 제출자를 고객으로 지칭함으로써 불필요한 기대나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USCIS는 오는 3월 18일부터 모든 이민 서류에 대리서명을 불허하는 규정도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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