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이슈타임] 영국해군 기함 '헬기항모' 브라질로 팔린다
- 국제 / 순정우 / 2018-02-22 16:34:49
영국해군 기함 '오션'[사진=영국해군 홈페이지] |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영국 정부가 1990년대 중반에 건조한 헬기탑재상륙함 (LPH) '오션함'을 1억1700만 달러에 브라질에 판매하기 결정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군사전문매체인 제인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판매협정에서 밥콕스사와 BAE시스템스사가 개조하는 조건으로 브라질 해군에 6월까지 인도한다고 밝혔다.
오션함이 브라질에 도입되면 2020년 퇴역이 예고된 '상파울루' 항공모함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오션함의 브라질 판매는 국방획득지원본부 (DE&S) 의 방산장비판매국이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2015 전략 국방안보검토서 (SDSR15)에 따르면 오션함은 2017년 12월까지 운용된 후 2018년 퇴역 예정이었다.
1998년 취역한 오션함은 2015년부터 영국해군의 기함으로 비커스가 건조한 인빈시블(Invincible)급 항공모함 설계를 바탕으로 전장 203m,폭 35m,흘수 6.5m이며 강습상륙 전력이 헬기와 상륙부양정을 이용해 최대한 빠르게 상륙을 실시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우리군의 독도함과 비슷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륙군 830명 수용,상륙주정 (LCVP)5척 등 탑재 하며 헬기는 치누크와 공격헬기 등을 포함해 최대 18대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특히 오션함은 육상공격용 아파치 롱보우헬기를 최초로 해상운용하면서 영국해군의 초 수평선 상륙작전에서 강력한 화력을 보유했다. 오션함에서 모두 8대의 아파치 롱보우를 운용가능하다. 영국군은 이같은 오션함을 이용해 리비아 작전에 참가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도 아덴만에서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당초, 영국해군은 최신 항모 퀸 엘리자베스함의 획득에도 불구하고 오션함을 2024년까지 유지하려고 했으나 오션함의 브라질 판매로 인해 차기함 건조 전까지는 영국은 실전 임무수행에 필요한 상륙함의 공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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