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사동90블록 사업, 아무 문제없다"
- 경제/산업 / 김담희 / 2018-02-19 17:15:32
지난 2016년 제종길 안산시장(왼쪽 5번째)과 우무현 GS건설 부사장은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지역상생 MOU를 체결했다.[사진=안산시] |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최근 일부 단체에서 '사동90블록 사업이 불법·편법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에 대해 "법과 절차를 지키며 투명하게 진행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한 단체에서 안산시 사동90블록 사업과 관련해 '시유지를 헐값에 매입했다' '사업에 불법과 편법이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안산시는 전면 반박했다. 사유지 헐값 매각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안산시는 해당 부지를 수자원공사로부터 920여억 원에 매입해 사업자에게 8012억 원에 매각함으로써 7000억 원 이상의 재정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부지 매각 차액으로는 그동안 재정이 부족해 시행하지 못했던 사업에 다각적 투자를 지원해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감정평가보다 매매가가 낮은 것에 대해선 "시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적용해 산출한 금액으로 확정 된 것이 아니고 이후 법에 따라 감정평가기관에서 감정평가한 금액의 평균가로 매각대금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또 사업에 불법과 편법이 동원됐다는 주장에 대해선 근거 없는 모략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산시 마이스산업과 담당자는 "이미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 시의회 행정감사까지 여러 단계의 검증을 완수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정이나 비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사동90블록 사업은 2005년 업체 부도로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던 '챔프카 경기장'이라는 장기 민원을 해결한 것이자 당초 중앙역까지만 계획됐던 신안산선을 호수동과 사동까지 연장할 수 있는 주요 배경이 됐다"며 "90블록과 89블록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의 모범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니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지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상생 MOU를 체결한 GS건설은 "안산시와 맺은 지역상생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좋은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당사에서는 원가 상승의 부담을 안고 안산시 업체를 참여시키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좋은 평가보다는 각종 의혹과 자료제출 요구 등으로 돌아와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는 서로에게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으로 지역상생협약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공사인 GS건설과 안산시가 체결한 '지역상생협약'은 총 공사비의 30%를 지역에 환원하는 것으로 지역에 있는 장비와 인력을 중심으로 공사를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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