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추락…탑승자 71명 전원 사망
- 국제 / 김현진 / 2018-02-13 10:29:29
러시아 여객기가 이륙 몇분만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사진=newser] |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러시아 여객기가 이륙 몇 분 만에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승객과 승무원 71명이 전원 사망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인근에서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지역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륙한 지 5~6분 만에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는 도모데도보 공항을 출발해 남부 오렌부르크주 도시 오르스크 도착 예정이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6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했지만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주러시아 대사관에서 확인한 결과 사고기에 한국 국적 탑승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당시 폭설로 일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점을 미루어 보아 기상 악화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기체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오는 6월 월드컵 본선 경기를 앞두고 테러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고기 파편과 시신 잔해는 사고지로부터 직경 1km 정도의 넓은 면적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는 약 600명의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급파돼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폭설로 인한 눈이 높게 쌓여 작업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희생자 유족자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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