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김련희, 北 예술단 귀환 현장에 나타나 "집에 보내줘"

경제/산업 / 윤선영 / 2018-02-13 1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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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민 김련희다, 얘들아 잘 가" 외쳐
탈북민 김련희 씨가 북한 예술단이 귀환하는 현장에 등장했다.[사진=연합뉴스TV 캡처]

(이슈타임 통신)윤선영 기자=북한으로의 송환을 요구해온 탈북민 김련희 씨가 12일 북한 예술단이 우리 쪽 공연을 마치고 북한으로 귀환하는 현장에 등장해 "집에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은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북한 예술단을 태운 버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김 씨는 한반도기를 흔들며 예술단 쪽으로 달려들었다.


김 씨는 북한 예술단원들을 향해 "평양 시민 김련희다"라며 "얘들아 잘 가"라고 외쳤다.


이에 우리 측 인원은 곧바로 제지에 나섰고 김 씨는 "바래만 주러 왔다"며 "집(평양)에 빨리 보내줘"라고 주장했다.


이후 당국은 사전 승인 없이는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CIQ에 어떻게 김 씨가 들어오게 됐는지 경위 파악에 나섰다.


CIQ 관계자들은 "김련희 씨가 어떻게 통일대교를 통과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1년 탈북한 김련희 씨는 브로커에게 속아 한국에 오게 됐다며 고향인 북한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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