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세계적 인기 체감‥올림픽 선수 지급두고 외교갈등

경제/산업 / 순정우 / 2018-02-10 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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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넘는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지급' 이란국민 '분통'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으로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전세계 올림픽 선수들이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으로 개막식의 감동을 생생하게 촬영해 가족, 친구, 팬들과 공유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무선 통신 및 컴퓨팅 분야 공식 파트너로 4,000여대의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공, 올림픽 참가 선수단이 올림픽의 특별한 경험을 담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IOC는 지난 7일 UN 경제 제재 대상국인 이란과 북한 선수단에게는 스마트폰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이란 국민의 거센 반발을 샀다.


IOC의 결정으로 삼성전자가 올림픽 스마트폰 지급을 거부하는 것으로 오해한 일부 이란 국민은 '치욕이자 굴욕'이라며 불매 운동까지 벌였다. 여기에 이란 외무부는 김승호 이란 주재 한국 대사를 소환해 공식 항의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이같은 반발이 확산하자 IOC는 지난 8일 "이란 선수단도 똑같이 스마트폰을 받는다"고 입장을 바꿨다.


결국 이번 소동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인기를 확인해준 셈이다. 이란은 스마트 폰 시장의 절반이 삼성전자 제품이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삼성의 스마트폰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IOC는 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만 사용하는 조건부 스마트폰 수령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지급된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은 겨울을 상징하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의 오륜기 디자인을 입혀 특별함을 더했으며, 2018 평챵 동계올림픽 테마 월페이퍼와 올림픽 경기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8 평창 공식 앱'이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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