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규모 6.4 강진 발생해 호텔 등 일부 붕괴…2명 사망 200여명 부상

국제 / 김현진 / 2018-02-07 08:33:02
  • 카카오톡 보내기
지진 10초동안 이어져 수도 타이페이서 감지돼
대만 동부 화롄지역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해 마샬 호텔이 붕괴됐다.[사진=NPR]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서 6일(현지 시각)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대만중앙통신은 화롄시에 있는 10층짜리 호텔이 무너져 매몰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만에는 지난 4일부터 크고 작은 지진이 90여 차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마샬 호텔 매몰현장에서 29명을 구출하기 위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으나 정부는 마샬 호텔에 3명이 매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으로 또 다른 호텔 2곳을 포함한 4채의 건물과 군 병원 한 곳이 진동으로 기울어진 상태인 것으로 전했다. 화롄시에 있는 다리 2개는 금이 가 통행이 금지됐다.


화롄 지역에 있는 도로 곳곳이 갈라진 가운데 가스관 손상으로 누출이 보고됐으며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으로 폐쇄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km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km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대만중앙기상국은 화롄 현 근해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으며 깊이는 10km로 측정했다.


이번 발생한 지진은 10초 이상 진동이 유지됐고 수도 타이페이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