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장이 담배회사 주식 매입?…결국 사임

국제 / 김현진 / 2018-02-01 08: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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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일본 담배회사 주식 매입해 논란
브렌다 피츠제럴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이 담배 회사 주식을 매입해 논란을 빚어 사임했다.[사진=New York Times]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브렌다 피츠제럴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 국장이 담배 회사의 주식을 매입해 논란을 빚어 31일(현지 시각) 사임했다.


이는 피츠제럴드 국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일본 담배회사 JTI 주식을 매입했다는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CNN 방송은 이와 관련해 "피츠제럴드 국장의 담배 회사 주식 매입은 흡연이 매년 5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의 죽음을 초래하는 것을 감안할 때 CDC의 임무와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을 보호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CDC 수장으로서 적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JTL의 담배는 미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피츠제럴드 국장은 취임 이전부터 5개의 다른 담배 회사 주식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보건복지부 장관 알렉스 에이자는 이날 피츠제럴드 국장의 사표를 수리했으며 CDC는 후임 국장이 선임될 때까지 앤슈차트 부국장이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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