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인질극 피해자 오인 총격해 사망
- 국제 / 김현진 / 2018-01-27 08:58:24
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인질극에 FBI가 오인 총격해 피해자가 숨졌다.[사진=The Guardian] |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미국 텍사스에서 벌어진 인질극에 FBI가 정예요원으로 뛰어들었다가 인질극 피해자를 오인 총격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현지 시각) 미 ABC 방송에 따르면 FBI는 성명을 통해 "텍사스 주 휴스턴 북동부의 한 주택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한 민간인이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4일 남성 2명 여성 1명으로 구성된 3인조 강도가 한 남성을 인질로 붙잡고 2만 달러(한화 2100만여 원)의 몸값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3인조 강도단이 피해 남성을 어디론가 끌고 갔고 그 과정에서 남성의 12세 아들이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FBI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현지 경찰은 "FBI 전술 대응팀 요원들이 인질이 붙잡혀 있는 가옥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있었다"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발이든 아니든 피해자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질극을 벌인 강도 3명은 경찰에 구금됐다.
FBI는 "누가 발포했는지 조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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