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완주 성공
- 금융 / 류영아 기자 / 2018-01-23 10:57:14
| 쌍용차가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사진=쌍용자동차] |
(이슈타임 통신)류영아 기자=쌍용자동차는 티볼리 DKR로 9년 만에 도전한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 죽음의 레이스라 불린다.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시작된 2018 다카르 랠리는 볼리비아 라파즈를 거쳐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약 9000㎞에 이르는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언덕 및 사막 지역으로 구성돼 92개 팀이 참가한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마지막까지 완주한 팀은 43개 팀에 불과하다.
푸조 토탈팀이 2018 다카르 랠리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쌍용차는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4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2위로 다카르 랠리 14개 구간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또한 생애 첫 다카르 랠리에 입성한 쌍용차팀의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는 자동차 부문 최고의 루키(신규출전자) 2위에 오르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20명의 신규 출전자 중 이번 랠리를 완주한 파일럿은 푸에르테스 선수를 포함해 단 2명뿐이다.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선수로 이뤄진 쌍용차팀은 지난해 7월 유로피안 다카르 챌린지 겸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 구간 레이스인 아라곤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다카르 랠리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티볼리 DKR은 최대 출력 405hp/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ℓ급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4초 만에 주파할 정도로 날렵하고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푸에르테스 선수는 "마지막 구간 레이스를 끝내고 우린 완전히 무너졌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완주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던 만큼 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9년 만에 진출한 지옥의 레이스에서 사고 없이 완주에 성공한 쌍용차팀에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쌍용차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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