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알바생 폭행 40대남 긴급체포…"내가 했다" 자백
- 경제/산업 / 장동휘 / 2018-01-19 15:59:32
인천 여자화장실에서 알바생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인천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알바생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일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부평구의 한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수차례 때려 중상을 입힌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편의점 앞에서 20여 분간 담배를 피우며 아르바이트생 B씨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쫓아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스스로 화장실을 빠져나와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폭행으로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의식을 되찾았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계속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 CC(TV)를 추적해 이날 정오쯤 경기도 일산의 한 길가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체포된 직후 "내가 범행했다"며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일산 자택을 압수수색해 그가 범행 당시 입었던 검은색 롱 패딩과 모자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죄명을 살인미수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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