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분필 섭취한 20대 여성…하루에 10개 섭취

국제 / 김현진 / 2018-01-10 18: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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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출산한 뒤 분필 섭취 욕구 사라져
분필을 간식처럼 즐기는 여성의 소식이 전해졌다.[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분필을 간식처럼 즐기는 여성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두 아이의 엄마인 레베카(25)에 대한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베카는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첫째 아이의 분필을 먹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레베카는 "분필을 핥았을 때 그 느낌이 놀라웠다. 입안에서 나는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마른 감촉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레베카는 매달 인터넷으로 흰색 분필을 구매했다.


그는 하루에 적게는 2개부터 많게는 10개의 분필을 먹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레베카의 친구들은 그가 체내 미네랄 부족과 관련된 병인 '이식증'을 앓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식증은 일반적으로 음식물로 이용되지 않는, 영양적 가치가 거의 없는 것을 즐겨먹는 것을 의미한다.


분필을 간식처럼 즐기는 여성의 소식이 전해졌다.[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처]

다행히 레베카의 이 같은 식성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지난해 11월 2일 3.8㎏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레베카는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분필 섭취 욕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출산 후 다시 분필을 입에 댄 레베카는 "토할 뻔했다. 콘크리트의 맛을 상상하게 했다"고 전했다.


레베카는 "사람들은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강한 열망을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사실이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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