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로메인 상추 공포감 확산…대장균 감염 원인?
- 국제 / 김현진 / 2018-01-09 18:01:48
북미지역에서 광범위한 대장균 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로메인 상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사진=KBS 캡처] |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광범위한 대장균 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로메인 상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며 미국 보건 당국이 출처 확인과 리콜 조치를 유보해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소비자단체 '컨슈머 리포트'는 식중독 우려를 이유로 "로메인 상추 섭취 자제"를 권고했다.
또한 미국 최대 식품공급업체 '컴패스 그룹'은 로메인 상추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로메인 상추는 각종 샐러드와 샌드위치, 햄버거 등에 들어가는 식재료로 미국 내 유통량의 대부분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주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1월과 12월 사이 미국 13개 주와 캐나다 5개 주에서 50여 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O157:H7)에 감염됐으며, 최소 2명이 숨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감염 환자 수는 캐나다 41명 미국 17명이며, 사망자는 캐나다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각각 1명이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보건 당국은 식중독 사태의 원인을 대장균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라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슈머 리포트' 역시 자체 조사를 결과, 로메인 상추가 원인으로 보인다며 리콜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DC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최종 확인을 미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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