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 생업인 팔라우 "中유커 오든지 말던지"

국제 / 김현진 / 2018-01-01 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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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대만 수교 단절' 압박에 "민주국가는 스스결정"
필리핀 동남쪽에 위치한 팔라우 지도.[사진=구글어스 캡쳐]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 관광산업으로 주력인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팔라우가 중국이 유커를 앞세워 타이완과의 단교를 요구하자 이에 단호한 결정입장을 밝혔다.


최근 중국은 대만 수교국인 팔라우를 압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자국 여행사들에게 승인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단체관광을 광고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팔라우 단체 관광 상품 취급을 금지했다.


이에 팔라우 대통령 대변인 카즈오는 "팔라우는 법치국가이자 민주국가로서 스스로 결정한다"며 "중국이 승인한 여행 목적지 명단에서 팔라우를 제외하는 것은 자국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해 타이완과 단교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


중국은 지난 2016년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 차이잉원 총통이 당선된 이후 대만과 국교를 맺은 나라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단교를 압박하고 있다.


팔라우는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전세계 20개국 중 하나이며, 오세아니아 지역은 팔라우를 포함해 6개국이 대만과 수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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