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로 시장 동향 쉽게 파악한다

금융 / 순정우 / 2017-12-29 17:26:32
  • 카카오톡 보내기
분기 단위 발표…올 4분기 전망치 87.41p 3분기에 이어 하락 전망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 한국감정원은 전국 약 3천여 개의 부동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경영상황은 2분기 대비 둔화되었으며, 4분기에도 3분기 대비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발표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구체적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는 이번에 처음 발표되는 것이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산업 육성을 위해 정확한 경기 상황 진단과 시장 동향 정보 파악을 위해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하기로 결정한 후 관련 연구를 거쳐 지난해 3분기부터 시범조사를 해왔으며, 지속적인 연구 검토를 거쳐 올해 말부터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올해 3분기 부동산업 경기실사지수는 89.92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6.26포인트 하락하였으며, 4분기 전망치도 87.41포인트로 3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전 분기에 조사한 해당 분기 전망치에 비해서는 실제 경영상황이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 업종별로는 매 분기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으나, 개발 및 공급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자문 및 중개업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부동산업에 비해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자금 사정 등 경영 관련 세부항목별로도 ’16년 3분기 이후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17년 3분기에 자금 사정, 채산성의 경우 이전 분기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변성렬 원장 직무대행은 “향후 지수의 공신력 강화와 활용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부동산 산업 관련 정보제공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지표들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