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텔, 변기솔로 컵 닦고…위생관리 '엉망진창'

국제 / 김현진 / 2017-12-29 1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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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5성급 호텔, 충격적 위생 실태 드러나
중국 5성급 호텔의 충격적인 위생 실태가 드러났다.[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중국의 고급 호텔에서 변기 청소용 솔로 그릇을 닦는 등 비위생적인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있는 쉐라톤 호텔, 샹그릴라 호텔, 켐핀스키 호텔 등 3곳이 위생관리를 엉망진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행태는 해당 호텔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중국 매체 '리스핀'의 기자에 의해 폭로됐다.


영상 속 호텔의 미화원들은 변기 청소용 솔을 이용해 객실에 비치된 컵과 세면대를 닦았다.


또한 목욕 수건을 변기물에 헹궈 객실 바닥을 청소했다.


특히 해당 호텔들은 모두 5성급으로 하루 숙박료가 최고 4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중국 전역에서는 엉망진창인 위생 실태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태다.


하얼빈시 위생당국은 보도 직후 현장 점검을 통해 영상 속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엄중한 경고와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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