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개통 49년 만에 일반도로 된다

금융 / 강보선 기자 / 2017-11-09 16: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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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관리권, 12월 1일 인천시로 이양
경인고속도로가 오는 12월 1일 일반도로로 전환된다.[사진=인천시 제공]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지난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가 오는 12월 1일 개통 49년 만에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경인고속도로 관리권을 이양 받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국토부와 인천시는 지난 2015년 12월 경인고속도로 이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관 구간은 고속도로 인천 종점인 남구 용현동에서 서인천 나들목까지 10.45㎞다.


시는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석남2고가교, 방축고가교, 6공단 고가교, 인하대 주변 등 4개 지점에 진출입로를 설치하고 2021년까지 왕복 6차로 도로의 방음벽과 옹벽 철거, 도로 재포장, 사거리 16곳 설치 등의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까지 고속도로 양쪽 측도 등을 없애고 공원과 문화시설, 실개천 등을 만든다.


그러나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됨에 따라 차량 속도가 현재 시속 100㎞에서 60∼80㎞로 변경돼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이에 시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김포 고속도로와 중봉대로 등 주변간선도로로 교통을 분산 조치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300만 시민의 염원인 고속도로의 일반도로 전환을 이뤄 기쁘다"면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교통 요충은 물론 소통과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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