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역사적 진실에 반하는 언행에 반대"

유네스코의 위안부 기록물 기록유산 등재 연기에 대해 외교부가 유감을 표명했다.[사진=정대협 페이스북]

유네스코가 위안부 기록물 기록유산 등재 연기를 한 가운데 외교부는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31일 이와 관련해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권고 및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하여 역사적 진실에 반하는 어떠한 언행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는 "위안부 문제를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 미래 세대에게 문제의 진실을 알리고 이러한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민간차원의 이번 기록유산 등재 추진 노력과도 상통하는 바, 정부는 이러한 민간의 노력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위안부 기록물이 객관적이고 정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유네스코가 공개한 신규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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