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간항공기구, '北 미사일 발사 규탄' 결정 채택

국제 / 정준기 / 2017-10-08 1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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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정을 채택했다.[사진=연합뉴스TV]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정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ICAO가 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212차 정기이사회에서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결정문은 북한의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발사로 인해 국제 민간항공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강하게 규탄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정문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ICAO 이사회는 ICAO 이사회 의장에게 북한 관계 당국에 이번 결정을 즉시 서면으로 통지하도록 했다.


또한 ICAO 사무총장에게는 이번 결정을 모든 회원국들에게 통지하고 북한의 ICAO 협약 및 부속서의 준수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감독할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ICAO(1947년 설립) 역사상 북한 미사일 관련 결정이 ICAO 이사회에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국제규범 위반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CAO는 국제민간항공기구의 협력 체제를 위해 만들어진 유엔 전문 기구로 1947년 4월에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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