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년 된 붓씻던 中 도자기 '432억 낙찰'…경매 최고가

국제 / 이경희 기자 / 2017-10-06 16:57:53
  • 카카오톡 보내기
"중국 도자기 제품의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중국 도자기가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432억원에 판매돼 최고가를 경신했다.[사진=The New Paper]

붓을 닦던 도자기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하며 432억원에 판매됐다.


3일(현지 시각) 상하이스트와 BBC 등에 따르면 최근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중국 송나라 시대에 도자기가 380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지름이 13cm인 이 접시는 북부 송나라 황실 시대에 도기를 전문으로 제작했던 여요에서 만든 것으로 희귀성 때문에 높은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 여요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는 현재 100여 점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접시는 붓을 씻는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은은한 청자색을 띠고 있다.


경매에 참여해 낙찰 받은 사람의 신원은 본인의 요구로 밝혀지지 않았다.


소더비 아시아의 부회장인 니컬스 차우는 "중국 도자기 제품의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고 말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