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활용한 인적교류 증진 방안 구체화

강경화 외교장관은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을 가졌다.[사진=외교부]

외교부는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22일 오후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 및 북한,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그간 빈번한 전화통화 및 최근 세 차례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한일 양국 관계를 착실하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지난번 동방경제포럼 계기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양국간 경제 및 인적교류 분야 실질협력 사안들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강 장관은 청년일자리 창출, 양국기업 제3국 공동 진출, 4차 산업혁명 등 분야 구체 협력 방안 강구를 위한 한일 고위급경제 협의회 재개와 함께 양국 정부가 청소년층 교류 확대 및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올림픽을 활용한 인적교류 증진 방안을 구체화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북핵, 미사일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에 있어 한·일 및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 실효적인 조치를 취해나감에 있어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고노 대신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조속한 시일 내에 개최되어 문 대통령과 강 장관의 연내 방일이 성사될 수 있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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