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핵실험 관련 성명 발표 "강력 규탄…결코 용납 못 해"
- 국제 / 윤선영 / 2017-09-03 18:55:50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가운데 정부가 성명을 발표했다.[사진=연합뉴스TV] |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한 가운데 정부가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3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이 낭독한 성명을 통해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과거보다 더 강한 위력의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대하고 엄중한 도전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 29분쯤 함북 길주 풍계리 지역에서 핵실험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무모하고 무책임한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택은 북한의 몫이다. 북한은 계속된 도발의 결과가 더 깊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명은 "북한은 지금이라도 비핵화의 결단만이 안보와 경제발전을 보장하는 길임을 깨닫고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의 메시지에 호응해야 한다"라며 "북한은 한반도에서의 공고한 평화 구축과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명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라며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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