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성폭행' 캄보디아 목사 징역 14년
- 국제 / 정준기 / 2017-09-01 10:13:00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캄보디아 한인 목사가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캄보디아에서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박모(53) 목사가 징역 14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일간 크메르타임스는 1일 "캄보디아 서북부의 시엠레아프 주 법원이 지난달 31일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박모(53) 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하고 피해자들에게 7만달러를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2005년부터 캄보디아 시엠레아프 주의 한 마을에서 교회를 운영해온 박 씨는 박씨는 지난해 10월 12~17세 소녀 9명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캄보디아 경찰에 체포됐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교회에 머물던 11~21세 여성들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
박 씨는 씨는 형기를 마친 후 추방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건은 지난해 11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캄보디아 감옥에 갇힌 한 목사의 절규'편에 소개되며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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