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日상공 지나 북태평양 낙하

국제 / 윤선영 / 2017-08-29 0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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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거리 약 2700여km·최대고도 약 550여km
북한이 29일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사진=연합뉴스TV]


북한이 29일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57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거리는 약 2700여km·최대고도는 약 550여km로 판단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오전 7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하는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남에 따라 일본 정부 역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홋카이도·후쿠시마현 등의 주민들에게 지하시설 등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의 미사일이 공중에서 3조각으로 분리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6일에도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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