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라이버시 서비스' 첫날 이용자 폭주…서비스 먹통
- 금융 / 정준기 / 2017-08-08 14:19:15
동시접속자 1000명 예상했으나 수백배 넘어
(이슈타임)정준기 기자=행정안전부가 8일 개시한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가 이용자 폭주로 인해 사실상 마비됐다. 이 서비스는 주민등록번호, 아이핀, 휴대폰 인증 내역 등 본인확인 절차를 진행한 웹사이트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일일이 해당 웹사이트를 방문해 탈퇴 절차를 진행할 필요 없이 본인이 원하는 웹사이트의 회원탈퇴를 요청하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일괄적으로 회원탈퇴 처리를 대행한 뒤 결과를 통보해준다. 서비스 오픈 소식에 7일부터 하루종일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 등 관심이 쏠렸다. 너무 많은 관심이 집중된 탓에 이날 오전 8시 개시한 이 사이트에는 접속이 되지 않거나 지연되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동시접속자 수를 1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예상치의 수백배를 넘는 사람들이 몰리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동시접속자가 20~30만명 가량 몰리면서 접속 지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되지 않은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까지 약 1000명의 이용자가 웹사이트 탈퇴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행안부가 개시한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가 이용자 폭증으로 마비됐다.[사진=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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