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4선 도전할까? "생각해보겠다"…첫 공개 언급

국제 / 정준기 / 2017-08-07 1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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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 "3분의 2, 푸틴 4선 찬성"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4선 도전에 대해 첫 공개 언급을 했다.[사진=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페이스북]


(이슈타임)정준기 기자=블라디미르 푸틴(64)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 예상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것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시베리아 동부 브리야티아공화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이 한 정착촌 주민들과 가진 화상 대화에서 차기 대선 출마 요청에 "생각해보겠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이 차기 대선을 검토하겠다고 공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은 차기 대선 관련 질문에는 "선거 얘기를 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임기의 대통령을 2번 지낸 후 2012년까지 총리로 재직했다. 이어 3선에 도전해 임기 6년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

총리 때도 대통령을 능가하는 실권 총리였던 만큼 이미 사실상 2000년 이후 17년간 장기집권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여론조사들에서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80%를 상회하는 가운데 3분의 2가 차기 대통령으로 푸틴 대통령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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