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제재 2371호 채택…10억 달러 차단 효과

국제 / 윤선영 / 2017-08-06 10:45:52
  • 카카오톡 보내기
북한으로의 원유 수출 금지는 제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연간 수출 3분의 1을 차단하는 내용이 담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연간 수출 3분의 1을 차단하는 내용이 담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유엔 안보리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대북 제재 결의 2371호를 표결에 부쳐 안보리 15개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핵·미사일 폐기를 압박하기 위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자금을 차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미국이 주도해 마련된 이번 제재 결의안에는 석탄·철·철광석·해산물 등 북한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로 인해 북한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인 10억 달러의 자금 차단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결의안에는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 가운데 하나인 노동자 해외 송출을 차단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다만 북한 정권의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 북한으로의 원유 수출 금지는 이번 결의안에서 제외됐다.

안보리는 결의에서 북한의 최근 ICBM급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in the strongest terms)'로 규탄했다.

또한 북한이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며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응한 2006년 1718호를 시작으로 이번 2371호까지 총 8개의 결의안이 채택됐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