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기 진정시키려고"…신생아에 모르핀 투여한 이탈리아 간호사
- 국제 / 정준기 / 2017-08-04 09:16:52
모르핀 과다 투여로 호흡정지, 중환자실 긴급 이송
(이슈타임)정준기 기자=이탈리아의에서 한 간호사가 우는 신생아를 진정시킬 목적으로 모르핀을 투여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3일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부 베로나의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가 의학적 처방 없이 신생아에게 모르핀을 투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지난 3월 이 아기에게 통증 완화용 모르핀을 투여했다. 다음날 퇴원을 앞둔 아기는 건강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르핀 투여 이후 아기는 갑지가 호흡정지를 일으켜 베로나 시립병원의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피검사 결과 혈액에서 아편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은 간호사가 모르핀이 실제적인 위험이 없다고 믿고 있었으며, 우는 아기를 진정시킬 목적에서 모르핀을 투여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한 간호사가 신생아에 모르핀을 투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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