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끊긴 어버이연합…사무실 이전 후 활동 재개

경제/산업 / 정준기 / 2017-07-31 1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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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러날 수 없다. 끝까지 하자."
어버이연합이 사무실을 이전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사진은 본문내용과 무관.[사진=MBC 뉴스]


(이슈타임)정준기 기자=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지원, 관제데모 의혹 등이 불거지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사무실을 이전하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어버이연합 사무실은 30일 이삿짐을 쌌다. 종로3가역 인근의 새 사무실로 옮길 예정이며 현재 이삿짐은 현재 물류창고에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물러날 순 없다. 끝까지 하자'했고 본격적인 활동은 8월이나 9월에 재개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추 총장은 '정부 지원이 끊겨 돈이 없으니 그만두자는 말이 나왔지만 어르신들이 '이렇게 물러날 순 없다'며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전경련으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박 정부하에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찬성', '세월호 진상규명 반대', '야당 인사 반대' 주로 친정부집회를 주도한 어버이연합은 청와대 행전관과의 관계 등이 드러나며 정부의 지원하에 관제대모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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