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 '피범벅 시신 9구'…마약범죄 추정
- 국제 / 정준기 / 2017-07-29 16:32:45
쌓인 시신 위에 손으로 쓴 메모지 남겨져 있어
(이슈타임)정준기 기자=미국 텍사스 주와 접한 멕시코 국경 도시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시신 9구가 발견돼 지역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 사법당국에 따르면 전날 미 텍사스 라레도 시와 접한 누에보 라레도 시의 국경 다리 인근의 한 가정집 앞에서 피범벅이 된 9구의 시신이 신고됐다. 발견된 시신은 5명의 여성과 4명의 남성이었고 시신 위에는 손으로 쓴 편지가 놓여있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통상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경쟁 조직에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다. 주 사법당국은 살해 용의자와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누에보 라레도 시는 세타스 카르텔에서 갈라져 나온 조직의 세력이 강한 곳으로 세타스 카르텔은 최근 우두머리가 피살되거나 잇따라 체포되면서 여러 분파가 형성됐다.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9구의 시신이 발견됐다.[사진=밀레니오 누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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