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 치어리더 이혼…사유는 '트럼프 때문?'

국제 / 정준기 / 2017-07-29 13: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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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부부 24% 정치적 견해 차이로 불화
전직치어리더가 최근 이혼을 고백하며 이혼사유로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라고 밝혀 화제다.[사진=인스타그램]


(이슈타임)정준기 기자=미국프로풋볼(NFL) 치어리더 출신의 한 여성의 이혼이 화제다. 이 여성이 결별 사유를 '트럼프 이혼'(Trump divorce)이라고 밝힌 때문이다.

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전직 치어리더로 평소 지역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자주 등장해 지역내 유명인사인 린 애런버그는 최근 이혼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그녀는 '정치적 견해 차이 때문에 결혼 생활을 더는 유지할 수 없다'고 이혼사유를 밝혔다.

성명에 의하면 '현직 대통령에 대한 린 애런버그의 지지가 그녀를 점점 결혼 생활에서 고립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강성 공화당원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반면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일하는 주 검사인 그녀의 남편 데이브 애런버그는 열성 민주당원이다.

애런버그 부부는 2015년 결혼했는데 이러한 사유로 점점 사이가 멀어져 이번 주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한다.

린 애런버그는 10만달러의 위로금과 BMW 승용차 등을 받았다.

최근 버지니아 소재 여론조사업체 웨이크필드 리서치가 미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24%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정치적 견해 차이를 이유로 부부 간 불화를 빚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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