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 모두 위독한 상태…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 중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이의 엄마가 5개월 난 아들을 안고 화단으로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고양시 일산 서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A(37·여) 씨와 A 씨의 5개월 된 아들이 화단으로 추락했다.

A 씨와 A 씨의 아들은 모두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A 씨의 남편이 방에서 잠들어 있는 사이 A 씨가 아들을 안고 추락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A 씨가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직후 A 씨가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얼마 뒤 추락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 씨가 병원 이송 직후 다행히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실 관계를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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