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3년만에 부활…해양수산부 외청 독립
- 경제/산업 / 윤선영 / 2017-07-26 12:59:59
(이슈타임)윤선영 인턴기자=세월호 참사 이후 사라졌던 해양경찰청이 약 3년 만에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26일 공식 출범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부처별 직제 등 새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법령안이 26일 공포·시행됨에 따라 해양경찰청이 공식 출범됐다.
이로 인해 앞으로는 육지에서 발생한 해양 관련 사건의 수사와 정보 관할권이 해양경찰청 관할로 넘어간다.
해경은 공식 출범과 함께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사고 발생 후에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라는 식의 접근 방식으로는 진정한 국민 안전을 실현할 수 없기에 '국민이 바다를 이용하는 그 순간이 가장 안전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한다는 해경 직원들의 다짐이 담겨있다.
또한 해경은 ▲ 든든한 안전 ▲ 당당한 주권 ▲ 공정한 치안 ▲ 깨끗한 바다 ▲ 탄탄한 해양경찰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해경은 "지난 3년간 뼈를 깎는 다짐과 노력의 시간을 보내고 오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어떠한 위급한 순간에도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며 뛰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참사 구조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명목하에 지난 2014년 11월 해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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